기억의 스케치북

치매 극복기-지화자 좋다, 인사 반장 아버님

시에게 묻다 2019. 4. 7. 17:30

기억반 열 분 전원이 수업 시작 시간보다 일찍 오셨습니다.

자리에 앉아 만다라 그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진지하십니다. 

자리는 첫날 앉으신 곳이 보통 고정석이 되는 특징이 있는데, 

자리다툼이 생기는 경우는 어르신 파일을 미리 자리에 두어서 다툼을 예방하기도 한답니다.

 

인지저하가 심한 분과 인지가 좋은 분을 팀으로 하는 것이 프로그램 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름표 만들기의 두 번째 완성자는 인사 반장이십니다.
78세 아버님의 이름표에는 "지화자 좋다"
라고 쓰시고 환하게  웃으십니다.

젊어서 공장을 운영하셨고, 

이름표에서 언급하신대로 정열이 많으신 분이어서 

사업도 열심히 하시고 사랑도 열심히 빠져서 

결혼도 자꾸하게 됐다고 거듭 말씀하시곤 합니다.

 


오늘 본 수업은 반짝 활짝 뇌 운동, 운동치료와 인지훈련 치료입니다.

**반짝 활짝 뇌 운동: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김기웅 교수팀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에서 진행된 비약물 치료 연구들을 분석하고, 실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요법들만 모아 ‘반짝 활짝 뇌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

‘반짝활짝 뇌운동’ 프로그램은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자들은 8주간 주 3회, 하루 3시간씩(총 24회기, 72시간) 그룹으로 진행되는 운동치료, 현실인식훈련, 인지훈련 치료, 회상치료, 인지자극 치료, 음악치료 활동에 참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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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치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