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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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출신, 여전사 어머님기억의 스케치북 2019. 4. 8. 14:36
오늘도 기억반 어르신의 아침 등교는 수업 시작 시간보다 훨씬 빠르다!! 일어나시기 바쁘게 공부하러 가신다고 챙기시면 , 기억반에 적응하셨다는 증표이다!! 보통은 2주 안에 적응 여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이쯤 되면 담당자는 한숨 돌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늘 첫 번째로 등교하신 분은 6.25 한국전에 참전하신 여군출신 여전사님이시다. 씨~익 웃으며 내가 일등이네 하시며 본인 파일을 척척 찾아서 자리에 앉아서 능숙하게 만다라 그리기에 돌입하신다. 여전사님은 인지저하가 심하지는 않으며, 3년 전 사별 이후 우울감이 심해져서 진료차 병원 방문했다가 치매를 진단받고 치료 중인 분이시다. 주변에 자녀가 거주하며 , 보살핌을 받으나 외로움과 고독감이 심한 편이다. 현재도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계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