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문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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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누군가의 압정일상 2020. 7. 8. 14:20
연꽃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문근영 시인의 연잎을 소개합니다!!나를 꽂아주는 압정은 무엇일까요? 또 누군가의 압정이기도 하겠고요. 연잎-문근영 살랑거리는연못의 마음잡아주려고물 위에꽂아놓은푸른 압정 아하, 연못도 사람처럼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구나,살랑살랑, 그렇지 사람도 흔들리는 맘 어쩌지 못할 때가 있지,그럴 때 살짝 도와주면 마음잡기 쉬워지지, 연못도 그렇구나. 맘 물결 살랑거리자 연잎이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주네마치 압정 같네, 물 위에 푸른 압정! 연잎의 아름다운 가슴을 파릇 덮는다.연잎 압정은 누가 꽂아둔 것일까, 그야 자연의 손길이겠지, 요즘 연못은 종잇장처럼 펼쳐진 연잎들로 푸르겠지. 보러 가야겠다. 연잎들이 들뜨거나 헝클어진 마음 가라앉혀 주겠지. 자연은 이처럼 혼란한 마음을 잡아주는 손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