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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병에 취약한 우리 식사문화, 코로나19 계기로 확 바꾼다
    건강관련 제도 소개 2020. 7. 14. 13:48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코로나 19는 예방이 최선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의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또 비말을 통한 감염 위험이 큰 만큼 밀폐·밀접·밀집 등 3 밀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을 요청하고 있다.

    <칸막이 설치된 식당>

     

    실제로 한 시장조사기업이 이달 초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가 발생한 이후의 점심시간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2명 중 1명 이상이(53%) 찌개처럼 다 함께 먹는 메뉴를 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먹더라도 새 수저로 덜어 먹거나(48.8%), 같이 먹을 때는 개개인의 주의가 필요하다(73.4%)고 응답하는 등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하나의 음식을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눠 먹는 우리의 식사문화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사회적 요청과 분위기에 따라 정부가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식사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식사문화 개선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음식 덜어 먹기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를 3대 식사문화 개선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음식 제공 방식, 조리기구 관리 등 세부 실천수칙을 담은 지침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외식 단체에 보급할 방침이다. 또 외식업체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국민과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위생 기준을 준수하는 우수 한식당을 선정, 선도적 모델로 제시하기로 했다.

    외식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유형별 맞춤형 식기와 도구 발굴을 위해 외식 단체 외식 단체 등과 협업해 공모전을 개최하고 여기서 발굴한 우수 제품은 외식 단체를 통해 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외식업체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식품진흥기금 등 지자체 재원을 활용, 개인 접시 등 물품과 융자를 지원한다.

     

     

    안심식당 표시(안)

     

    이와 함께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인접시 등의 덜어먹기 도구를 제공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외식업체를 ‘안심식당’을 지정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 식품부는 지난 22일 생활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지자체의 안심식당 운영 취지와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식사문화 개선 추진방안을 종합해 전 지자체에서 이행할 수 있는 안심식당 지정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들 식당에 체온계, 위생 마스크, 손 소독제, 살균제, 수저받침 등 50만 원 상당의 방역·위생 물품을 지원하고 포스터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 선정된 한식당 중 유형별 20개소를 다시 뽑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식사문화 개선과 생활 방역 실천을 위한 우수 모델을 정립하고 다른 외식업주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지침서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 음식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테이블 사이 또는 테이블 위 칸막이를 설치하고 마주 보는 상황을 줄이기 위한 1인용 식탁을 늘리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영업자는 물론 이용자도 식사할 때 외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야외 식탁을 두는 옥외영업은 확대한다. 배달·포장은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정부는 식품 취급자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영업장에 손 씻는 시설이나 손 소독제를 비치하게 하는 등 생활 방역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집합 금지 명령 등을 위반한 음식점에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에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업소 평가 기준에 방역지침을 추가하고 방역관리 우수업소에 가점을 준다는 내용도 담긴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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