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아버지 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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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치매아버지의 임종일상 2019. 5. 20. 21:57
긴긴 투병 생활을 뒤로 하고 아버지는 기나긴 영면에 들어가셨습니다. 2년동안 요양병원에서 일주일 3회 혈액 투석과 중증치매를 앓으며 아버지의 임종을 예상하고있던 가족들이지만, 요양병원에서 위독하다는 연락은 갑작스레 왔습니다. 그렇게 아버지는 마지막 말씀도 없이 하늘나라로 돌아가셨습니다. 직장에서 수차례 가족교육을 하며 아는만큼 지혜롭게 극복한다고 외쳤건만 아버지의 죽음앞에서는 작은아이가 된 것처럼 울부짖고, 통곡하는 나를 보았습니다. 엄마또한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에 통곡하시고, 쉬지않은 이별이 요양병원에서 장례식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1주일 전 쯤 한번의 고비를 넘긴 후 반짝 좋아져서 좋아하시는 짜장면 한그릇 다 드셨습니다. 그렇게 우리 가족을 안심 시키더니, 급작스레 우리곁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