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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돌봄사전-치매환자,어떻게 대화해야 하나요?
    치매 제도 2020. 2. 13. 10:49

    치매환자를 대하는 원칙

    가정에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치매라는 질환은  최근에 경험한 것들에 대해 기억이 많이 줄어들거나 없는 반면, 치매에 걸리기 전에 익혔던 기술(예, 바느질, 뜨개질 등)이나 습관,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은 손상이 적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 원칙

    다음은 치매환자를 돌볼 시 몇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치매환자가 현재 기억력이 떨어지고 현실감이 없는 행동을 보이더라도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어야 합니다.  치매환자도 여전히 생각할 수 있고, 기쁨, 슬픔, 화남과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본인 방식대로 표현하고,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인간입니다.

    둘째, 치매환자 중심의 돌봄을 제공합니다.  치매환자가 보이는 행동은 부양자의 시각과 생각에서 본다면 문제행동이나 현실감이 없는 행동으로 보이겠지만, 치매환자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말로 정확히 표현할 수 없어 행동으로 나타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즉, 치매환자가 보이는 행동은 자신의 욕구(need)가 해결되지 않아 표현되는 것으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셋째, 치매환자는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본인만의 경험, 성격 등 환자 개인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과거의 직업, 그들이 좋아했거나 좋아하는 음악, 취미, 활동 등 가능한 모든 자원을 파악하고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돌봄을 제공합니다.

    실천 방법

    다음은 치매환자를 돌볼 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잔존 기능을 최대한으로 유지 증진하고 안위 제공을 통해 전반적인 치매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치매환자를 돌볼 시 구체적으로 어떠한 행동을 하여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치매환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지합니다.

    둘째, 치매환자는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능한 그들이 과거에 경험했던 익숙한 환경을 제공해 줌으로써 새로운 환경으로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합니다. 

    셋째, 익숙한 일상생활 패턴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를 시작하면서, 저녁식사 후, 잠들기 전, 식사시간, 간식 시간, 산책을 할 때 등 모든 일상생활에서 환자가 규칙적으로 했거나 좋아하는 익숙한 일상생활 패턴을 가능한 유지하도록 합니다.

    넷째, 항상 긍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접근합니다. 돌봄 시 치매환자의 실수를 비판하고 아이를 다루 듯 나무라거나 야단치기보다는 긍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격려하고 지지하도록 합니다.

    다섯째, 치매환자는 최근 기억력이 떨어져 있다하더라도 뇌 부위의 손상 정도에 따라 과거에 경험한 것을 점화(자극을 주어 기억나게 함)를 통해 기억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매환자에게 “어르신, 양치질 하세요” 라고 말로써 지시를 하는 것 보다, 실제 칫솔과 치약을 보여 주고, 양치질하는 행동을 보여 주면서 “양치질 하세요”라고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으로 양치질을 하실 수 있도록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끝으로, 가족분들은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공격행동이나 배회등이 심할 때 억제대 사용을 고려해 보기도 하겠으나 억제대 사용은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신체 억제대는 전신 혹은 신체 일부분의 움직임을 제한할 때 사용되는 수동적 방법이나 물리적 장치 및 기구를 의미합니다. 이는 치매환자의 자율성을 저해하며 인간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며, 어떠한 이유로든 억제대를 적용해야 하는 경우엔 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빨리 억제대를 제거하도록 합니다. 지속적인 억제대 사용은 오히려 환자의 인지, 기능을 퇴화시키고 낙상, 우울, 불안, 초조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보건복지부, 2016).

    <출처: 중앙치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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