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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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비렁길여행 (금오도 연가)일상 2019. 4. 25. 14:09
일전에 남쪽 고향 방문기에 나왔던 금오도 비렁길을 소개합니다. 금오도는 여수에서 돌산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으로 마치 큰 자라를 닮았다고 하여 금오도라 부르며주변 섬에 비해 넓은 면적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소유하고 있지만, 사람이 들어와 산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다. 지금으로부터 120년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오도 [金鰲島] 10년 지기 여행 우정 모임 6명이 모두 함께여서 더욱 행복한 여행이었고, 여행은 준비할 때가 더욱 설레고 행복하다 하죠~ 저희 고향방문인지라 제가 일정을 짜게 되었는데, 금오도 비렁길을 많이 검색해도 뚜버기 여행 일정을 찾기는 쉽지 않아서 고민하던 중 금오도 택시기사분 (여자분)과 통화 후 금오도 여행 일정의 절반 이상을 계획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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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치매 아버지-좌표잃은등대-흔들리는 기억들일상 2019. 4. 14. 12:38
휴가를 내고 남쪽고향에 다녀오게 되었다. 지인들과 여행 일정 중 짬내서 요양병원에 계시는 아버지를 잠시 뵙는 일정으로. 남쪽의 봄은 벚꽃 향연 후 동백의 잔치도 마무리되고, 푸르름이 벌써 시작되었다 -남쪽 바다 스케치- 봄 기운으로 충만한 마음으로, 찾아 뵌 아버지는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으셨다 간만에 뵙게 된 아버지는 치매 중등증에서 중증으로 변화 되어가는 모습이 역력하여 보였다.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고, 시간 또한 혼동하시며, 망상(의심망상)증상까지 보이셨다. 의심망상은 주로 엄마에 대한 왜곡된 의심으로 표출되고 , 깜빡 졸다가 현실과 접속이 되는 짧은 시간에 표출되는 편이셨다. 주로 경증 치매어르신으로 구성된 기억반 어르신과는 확연히 차이를 보이시는 우리 아버지를 보면서 ,이론적으로 알고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