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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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치매가 두렵지만, 오늘도 열혈 노력하는 기억반 생생 체험기기억의 스케치북 2019. 4. 10. 10:39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는 기억반 어르신들!! 봄기운에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지신 김 여사님 (이여사님과 경쟁구도이신 바로! 그분)이 분홍색 블라우스를 곱게 입으시고 문을 열고 들어오신다 "어머님 오늘 너~무 이쁘세요"하니 "차려입고 올데가 생겨서 요즘 너무 행복해 " 환하게 웃는 모습이 딱 소녀 같으시다. 미리 공지한 대로 오늘 활동은~~~ 벚꽃놀이 후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외부활동!! □ 운동치료 - 관절과 근육의 움직임 제공, 뇌 표면을 자극하고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통해 뇌의 혈액순환 증가와 인지기능 향상 □ 지역사회 외부활동 - 지역사회에서 여가 활동을 즐기고 다양한 경험을 이어가게 함으로써 단조로운 삶의 범위를 벗어나 다양한 감각· 인지적 자극을 받고 즐길 수 있도록 함 외부활동은 어르신들이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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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안에서 하나 된, 음악 치료기억의 스케치북 2019. 4. 9. 13:18
오늘도 기억반은 웃음으로 가득하다, 이제는 조금씩 익숙한 사이가 되어서 서로서로 대화도 나누고, 인사도 나누는 사이가 무척이나 정겨워 보인다. 하지만 이곳도 작은 조직사회인지라 경쟁구도는 있는 법!! 작은 키에 아담한 이여사님 (지역 보건소 조기검진에서 조기 치매 발견 후 치료 중 , 일상생활 가능하신 경증 치매 어르신)과 , 젊어서 사별하시고 슈퍼를 운영해오신 김 여사님 (당뇨치료 중인분으로 급성 뇌출혈 발생 후 혈관성치매 진단받고 치료 중이신 경증 치매 어르신)이 바로~~ 그 경쟁구도의 주인공이시다. 기억반 남자 어르신과의 대화에서도 서로의 언변을 뽐내다가 , 서로 견이 달라 틀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최근엔 서로를 쳐다보지도 않으신다 담당교사는 능숙한 수업 운영으로 최대한 반 분위기에 영향을 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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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출신, 여전사 어머님기억의 스케치북 2019. 4. 8. 14:36
오늘도 기억반 어르신의 아침 등교는 수업 시작 시간보다 훨씬 빠르다!! 일어나시기 바쁘게 공부하러 가신다고 챙기시면 , 기억반에 적응하셨다는 증표이다!! 보통은 2주 안에 적응 여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이쯤 되면 담당자는 한숨 돌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늘 첫 번째로 등교하신 분은 6.25 한국전에 참전하신 여군출신 여전사님이시다. 씨~익 웃으며 내가 일등이네 하시며 본인 파일을 척척 찾아서 자리에 앉아서 능숙하게 만다라 그리기에 돌입하신다. 여전사님은 인지저하가 심하지는 않으며, 3년 전 사별 이후 우울감이 심해져서 진료차 병원 방문했다가 치매를 진단받고 치료 중인 분이시다. 주변에 자녀가 거주하며 , 보살핌을 받으나 외로움과 고독감이 심한 편이다. 현재도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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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극복기-지화자 좋다, 인사 반장 아버님기억의 스케치북 2019. 4. 7. 17:30
기억반 열 분 전원이 수업 시작 시간보다 일찍 오셨습니다. 자리에 앉아 만다라 그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진지하십니다. 자리는 첫날 앉으신 곳이 보통 고정석이 되는 특징이 있는데, 자리다툼이 생기는 경우는 어르신 파일을 미리 자리에 두어서 다툼을 예방하기도 한답니다. 인지저하가 심한 분과 인지가 좋은 분을 팀으로 하는 것이 프로그램 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름표 만들기의 두 번째 완성자는 인사 반장이십니다. 78세 아버님의 이름표에는 "지화자 좋다" 라고 쓰시고 환하게 웃으십니다. 젊어서 공장을 운영하셨고, 이름표에서 언급하신대로 정열이 많으신 분이어서 사업도 열심히 하시고 사랑도 열심히 빠져서 결혼도 자꾸하게 됐다고 거듭 말씀하시곤 합니다. 오늘 본 수업은 반짝 활짝 뇌 운동, 운동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