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안에서 하나 된, 음악 치료

오늘도 기억반은 웃음으로 가득하다,  이제는 조금씩 익숙한 사이가 되어서 서로서로 대화도 나누고,

인사도 나누는 사이가 무척이나 정겨워 보인다.

하지만 이곳도 작은 조직사회인지라 경쟁구도는 있는 법!!

작은 키에 아담한 이여사님 (지역 보건소 조기검진에서 조기 치매 발견 후 치료 중 , 일상생활 가능하신 경증 치매 어르신)과 ,  젊어서 사별하시고 슈퍼를 운영해오신 김 여사님 (당뇨치료 중인분으로 급성 뇌출혈 발생 후 혈관성치매 진단받고 치료 중이신 경증 치매 어르신)이 바로~~ 그 경쟁구도의 주인공이시다.

기억반 남자 어르신과의 대화에서도 서로의 언변을 뽐내다가 , 서로 견이 달라 틀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최근엔 서로를 쳐다보지도 않으신다

담당교사는 능숙한 수업 운영으로 최대한 반 분위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숙제가 생기는 경우이다

누가 치매를 내 머릿속의 지우개라 했던가!!!!!

나쁜 감정을 잊어버리면 좋으련만 , 절대 그런 일은 없다>>>(치매는 감정 기억은 저하가 천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그래서 치매 가족의 부양부담감이 큰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도 멀찍이 앉아서 입을 삐죽거리시는 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자~~ 오늘 수업은 음악치료입니다

□ 운동치료

- 스트레칭 후, 국민건강보험공단 힘 뇌체조 시행 (앉아서 따라 하기))

- 중앙치매센터 치매예방운동법 시행 (뇌신경 체조, 제자리에서 치매예방체조)

□ 현실인식훈련

- 이름, 날짜, 장소, 함께하는 동료 이름 익히기

- 오늘의 MBC 뉴스를 보고 듣고, 기억에 남는 내용이나 느낀 점 적고 이야기하기

□ 인지훈련 치료

- 두뇌건강놀이책 2 풀이 (출처:강원도광역센터)

- 학습지 풀이 (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 : 난이도 최상

□ 음악치료

-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를 부르며 제시된 색깔에 연주하도록 함

- ‘백마강’ 가사를 이야기 나누도록 함

- 자유롭게 악기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도록 함

음악치료

****아이코 김여사 님과 이여사님이 흥겨운 노래 안에서는 하나가 되셨네요

역시나 노래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