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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돌산도 여행 후기/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 이해인 수녀님
    일상 2019. 5. 28. 08:31

    남도의 동백을 좋아하셨던

    이해인 수녀님의 시 한 편을

    소개하면서 안부를 묻습니다!!

    동백꽃을 ‘해를 닮은 웃음소리’로 표현한

    이해인 수녀는 ‘네가 있어

    겨울에도 춥지 않구나’라고 고마워했다.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이해인 수녀님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내가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좋은 관계는 대가를 치를 때
    만들어지는 결과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것들이 투자되어야 하겠지요

    좋은 점을 보는 것이 눈의 베품이요
    환하게 미소 짓는 것이 얼굴의 베품이요

    사랑스러운 말소리가 입의 베품이요
    낮추어 인사함이 몸의 베품이라 합니다.

    착한 마음씀이 마음의 베품이라 합니다.
    어쩌면 아쉬운 것은
    흘러가버린 시간이 아니라

    사라져 가는 매 순간을
    기뻐하고 감사할 줄 모르면서
    행복으로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동백은 꽃잎이 한잎 두잎
    바람에 흩날리지 않고

    꽃송이가 조금도 시들지 않은 채
    깨끗하게 툭 떨어져 내리는 꽃이다

    <향일암 동백꽃>

          사랑스러운 말소리가 입의 베품
     낮추어 인사함이 몸의 베품.

    실천하는 하루를 향해 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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